Crom's techno works CD - 01
1. 1999
2. 50 Years After
3. Moon Madness (Aphrodiziac Ver.)
4. Jazz Cafe
5. Tonite
6. Letter to myself
7. Moon Madness (Bedtime Ver.)
8. Shy boy
9. Good bye

Crom's techno works CD - 02
1. It's alright
2. 일상으로의 초대 (Radio Mix)
3. 일상으로의 초대 (More Beat Mix)
4. 일상으로의 초대 (Extended Mix)
5. 매미의 꿈
part 1 나의 시간은 언제쯤 오는가
part 2 A Long cold winter's sleep
part 3 The virgin flight
part 4 매미의 꿈
part 5 당신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가벼운 성의
6. 매미의 꿈 (Crom's flat Mix)
part 1 나의 시간은 언제쯤 오는가
part 2 A Long cold winter's sleep
part 3 The virgin flight
part 4 매미의 꿈
part 5 당신을 위로하고 싶은 마음에서 나온 가벼운 성의

영국으로 건너간 그의 과도기적 앨범. 첫 번째 CD에는 기존의 곡들이 새롭게 편곡되어 들어있다. 예전곡과 비교해보면 그간 그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전의 곡들을 정리하는 의미같다. 두 번째 CD에 있는 신곡. 일상으로의 초대와 매미의 꿈. 역시 아주 괜찮은 곡들이다. 자세한 내용은 뉴스란에서 보도자료를 찾아보자.

It's alright

숨기려 애를 써도 눈빛이 어둡네요
괜찮아요 모든 것이 잘 될거에요.
설움이 복받칠 땐 그냥 소리내서 울어요
괜찮아요 그 누구도 비웃지 않아요.

지금껏 쌓아 온 게 모두 사라진 것 같아도
괜찮아요 금새 다시 일어날 거에요
모든 게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그 누구도 내일 일을 알 수 없어요

저 고독의 거리에 던져진 채
갈 곳 없는 텅빈 마음으로 홀로 선 그대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 하지 말아요
가끔 내게 기대도 난 무겁지 않아
기쁨과 슬픔 그 모든게 삶의 일부죠
긴 세월이 지나가면 모두 다 흐릿해진 거에요

서두르지 말아요 이제 당신의 때가 와요
괜찮아요 앉은 김에 조금 더 쉬어요
누구나 두렵겠죠 이 거친 세상에선
괜찮아요 생각대로 계속 해 나가요

이 같은 하늘 아래 또 하루를 살아 숨쉬며
느끼는 것이 기쁨뿐인데

우리를 위로해주는 노래다. 그래.. 모든게 끝났다고 생각하지 말자.. 우리는 계속 살아야하지 않은가.. 기쁨과 슬픔, 그 모든게 삶의 일부일 뿐이다.

일상으로의 초대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때
요즘엔 뭔가 텅빈것 같아. 지금 내겐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아.
 
친구를 만나고 전화를 하고 밤새도록 깨어있을 때도
문득 자꾸만 네가 생각나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난 널 느껴.
 
내게로 와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새로울 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달라질 거야.
 
서로에게도 거의 모든걸 지켜보며 알게된다는게
말처럼 그리 쉽진 않겠지.
그렇지만 나는 준비가 된것 같아.
너의 대답을 난 기다려도 되겠니?
 
내가 말할 때 귀 기울이는 너의 표정이 좋아.
내 말이라면 어떤 거짓 허풍도 믿을 것 같은 그런 진지한 얼굴
네가 날 볼때마다 난 네안에서 단념할 수 없는 기쁨이 느껴져.
네가 날 믿는 동안에 어떤 일도 해낼 수 있는 기분이야.
이런 날 이해하겠니?

내게로 와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새로울 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달라질 거야.

I'm spending whole my days for you
Cause I am always thinking about you
I really like to share my life with you
I truely want to be someone for you
So it is an invitation to you
Now I am waiting for the answer from you
I swear I will do anything for you
But sadly I've got nothing to give you
All I can do is just say I love you.

해가 저물면 둘이 나란히 지친 몸을 서로에 기대며
그 날의 일과 주변일들은 애기하며 조용히 잠들고 싶어.   

역시 편안한 곡. 아주 마음에 든다. 단순하지만 쉽게 따라 부를 수 없는, 편안함이 묻어나온다. 일상! 그 편안함이 말이다. 나의 사랑하는 이여.. 나의 일상으로 그대를 초대합니다. 해가 저물고 서로에 기대 그날의 일을 얘기하며 잠들 수 있다면...

매미의 꿈

엄마 왜 세상은 이런거라고 미리 말해 주지 않았어
정신이 드니 난 어른이 됐고 한참 뒤떨어져 버렸어
아무리 제대로 살려고 해도 남들은 모두가 반칙을 해
항상 나 할 일을 말해 줬잖아 나 혼자 뭘 할수 있어

선생님 제개 가르쳐 주신 건 모두 거짓말이었나요
책에서 본 것과 세상은 달라요 그때도 알고 게셨었나요
어른이 될 때까지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 했었죠
지금은 그게 습관이 됐어요 아무런 생각이 없어

단 한 번만이라도 날개를 펴고 남들 다 보란듯이 날고 싶지만
내가 못난건지 세상이 이상한지 겨울에 깨어나버린 매미같아
마음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없지 세상 돌아가는 꼴은 마음에 안들지
하지만 달리 내겐 할일도 없다 가진것은 남아도는 시간들 뿐

아빠 왜 내가 뭘 물어 볼 때면 그런 표정을 했었나요
늘 지친 표정 귀찮은 말투 그것밖에 기억이 안나요
이제 조금씩 난 이해해요 거울에 비친 내 얼굴 때문에
점점 난 그 표정을 닮아가요 정말로 싫지만

당신도 그러한가? 겨울에 깨어나 버린 매미같은가??.. 어떤 의미에서든 누구나 느껴보았으리라 본다... 세상이 원래 그런거 아니겠는가. 내가 있어서 세상이 있는가 세상이 있어서 내가 있는가?? 그건 나의 의지다. 여기 속지의 내용을 싣는다.

매미가 기대하던 여름은 간데 없고 세상은 아직도 겨울이다.
가사에 엄마, 아빠, 선생님으로 묘사된 것은 이 땅의 기성세대들이다.
엄마는 험한 세상에 자식을 단련시키기 보다는 세상의 치부를 쉬쉬하며 과보호하는 존재.
선생은 세상의 현실과 동떨어진 죽은 지식 만을 가르치며 대학진학이란 지상목표에 방해가 된다면 사춘기 시절의 자아 각성 마저도 막으려 드는 로봇 제조기이다.
아빠는 세상의 풍파에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며 자식을 돌볼 정신적 여유가 없는 무기력한 이 땅의 남성상이다. 그러나 자신의 얼굴마저 아버지처럼 세상에 찌든 표정이 되어감을 발견한 매미는 이제 아버지를 이해할 만하다고 자조적으로 외친다.
어른이 될 때까지 착하게 어른 들의 말에 순응하며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나온 세상은 기성세대가 숨겨온 온갖 추악함이 판치는 살벌한 겨울이다.
기대와 너무 다른 세상은 젊은 나이에 삶에 대한 흥미 자체를 상실하게 되고 아웃사어더가 되어 타협도 거부도 못하는 젊음은 자신을 겨울에 깨어나 버린 매미같다고 느낀다.
이 땅의 기성세대들은 다음 세대가 자라남을 지켜보고 후원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원하는 결과만을 고집하고 강요하며 자식들을 자신들의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소유물로 생각해 왔다.
이제 그 결과들이 겉으론 멀쩡하지만 속은 찌들어버린 젊은이들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소년 소녀들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술을 마시는 젊은이가 되며 이제 그들은 당신들과 똑같은 얼굴을 가진 중년이 되고 당신들의 악덕을 반복 할 것이다.
이게 우리 세대의 초라한 복수이고 당신들이 자식에 대한 지나친 사랑이라고 변명해온 자식의 삶을 자신의 삶의 연장으로 생각 해 온 것에 대한 벌이다.
실컷 자랑스러워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