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훈이를 위하여...

 

또 한번..
사랑하는 친구를 보내야 했읍니다...
난데없이 날아든 비보에.. 당황하고..
어이없는 소식..
실감할수 없는 소식..
빈소에 마련된 녀석의 사진을 보고서야
느낄수 있었던 이 마음은..
아마 억울함이었는지도 모르겠읍니다..
이제 갓 24살하고 겨우 일주일...
이 녀석은 그렇게 가버렸읍니다...
어제만해도 깃발을 만들던 녀석이...
믿을수 없을만큼 믿어지지 않게도 말입니다.
빈소를 나서는 그 하늘은
그토록 무심한 청명한 9월의 하늘이었고..
캠퍼스에는 축제를 준비하는
사람들의 들뜬 모습들이...
모두가 무심히 지나치는 속에서...
그 녀석은 그렇게 갔습니다....

 

잘가라,
친구야...